43 캠페인 공지사항

2019년 4월 5주~5월 1주 <BBS 4·3 캠페인> 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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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5-21 09:41 조회1,1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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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으로 또 다시 불교부흥의 불씨가 꺼져버린 제주불교.
오랜 시간 제주도민들과 마찬가지로
제주불교계에서도 4.3은 입 밖으로 꺼내서는 안 되는 금기어였습니다.

사람들은 4.3에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가족친지들의 천도재조차 마음놓고 부탁할 수 없었고,
스님들 역시 4.3 관련 영가들의 천도재는 소리 소문 없이 지내야 했습니다.

현재 생존한 제주불교 4.3 피해자는 몇 안 되는데요,
대원정사 회주인 보각 스님은 그중 한 분입니다.
보각스님의 집안은 당시 하귀에서 손꼽히는 명문가였습니다.
일본유학을 마친 아버지는 고향마을에 학교를 세우고 후학양성에 힘쓸만큼 의식이 깨어있는 분이셨죠.
하지만 그 때문에 4.3 당시 스님의 집안은 풍비박산이 나고,
어린 소년은 하루아침에 천애고아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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