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기사 “버스 빨리 못 탈 거면 택시 타지”...제주도, 교통 불편 TF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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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9-17 14:16 조회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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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500여건의 버스 민원이 발생하자 제주도가 ‘대중교통 이용 불편 해소 전담, TF팀’을 구성해 개선책 마련에 나선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지난 14일 제주도청 홈페이지 민원게시판에 ‘버스 기사님 막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에 따르면 “어머니가 연세도 있는데 버스 기사가 빨라 타라며 다그쳤고, '빨리 못 탈거면 택시 타고 다니지 버스 타지 말라'고 어머니에게 화를 냈다”는 내용입니다.
이에 앞서 오늘 민원게시판에는 “모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려했지만 정당한 이유 없이 승차를 거부했다”면서 “버스 문을 노크하며 탑승의사를 밝혔지만 버스는 탑승을 거부했다”고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이에 반해 전직 버스기사라 밝힌 작성자는 승객들의 갑질을 고발했습니다.
이 작성자는 “생리대를 의자 옆에 끼워서 가버리거나 휴지 등 각종 쓰레기 버리기는 기본, 의자 뒤에 성적인 낙서 등 승객들의 수준이 1960~70년대”라고 비꼬았습니다.
이 같은 민원을 해결하고자 제주도가 TF팀은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을 팀장으로 공무원, 운수사업자 등 모두 16명으로 구성해 버스 이용 불편 해소 방안 등을 추진합니다.
전담팀은 최근 회의를 통해 ▲첫째, 운수종사자의 서비스 역량 강화 ▲둘째, 불친절 행위에 대한 책임 강화 ▲셋째, 운수종사자의 근무환경 개선 등을 추진합니다.
김영길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이번 전담팀 운영을 통해 도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함으로써, 제주 버스가 도민 일상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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