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내일 오전까지 강풍주의보...하늘과 바닷길 운항 차질

사진 연합뉴스

제주에 강한 바람이 내일(15일) 아침까지 불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4일) 오후 3시 기준 제주도 한라산에는 강풍 경보, 제주도 남부를 제외한 곳에도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한라산 삼각봉에는 초속 27.5m의 강풍이 불었고, 제주공항에는 초속 21m의 강풍과 함께 급변풍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오늘 오후 3시 기준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출발 항공편 15편, 도착 15편이 결항했습니다.

또 국내선 출발 38편, 국내선 도착 38편, 국제선은 도착 3편, 출발 1편이 지연 운항됐습니다. 

또한 강풍에 따른 제주도 앞바다에는 2에서 4m로 이르는 높은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마라도에는 최대 4.4m까지 일면서 마라도 등 제주를 오가는 선박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도해상과 남부서부서쪽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일 오전까지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고 예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