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배수시설 집중 정비

제주특별자치도는 올 여름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집중호우 발생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배수시설 집중 정비에 나선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도심지 주변 집수구와 빗물받이 등에 쌓인 퇴적물 등을 집중적으로 제거할 계획으로, 지역 실정에 밝은 제주도 자율방재단과 협업으로 제주도 전역에서 정비를 진행합니다.

제주도와 자율방재단은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배수시설 집중 정비기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요 정비대상은 ▲주택지역 및 도로변에 위치한 집수구, 맨홀, 빗물받이 등의 배수시설 ▲집중호우로 최근 3년간 배수 지원을 나간 지역 300여 곳 등입니다.

또한 태풍 등으로 집중호우가 예상될 때는 자치경찰단, 지역자율방재단원이 함께 취약지역 예찰활동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낚시객 취약지 ▲해안가 관광객 취약지 ▲상습침수도로 등 취약지역별로 자치경찰단, 지역자율방재단원을 예찰 담당자로 복수 지정하고, 취약지역 내 출입통제,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방침입니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올 여름은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인 만큼 배수시설 점검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여름철 자연재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대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