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5분 도시→N분의 도시로 변경되나

오영훈 제주지사

“한라산의 정확한 높이가 ‘1947m’이고 ’제주도 승격이 ‘1946년’인데 15분 도시보다 19분 도시는 어떤가요?”

강경문 제주도의회 의원이 제415회 임시회가 열린 도정 질문에서 제주에 19분 상징적 의미가 많은 만큼 이에 대한 오영훈 지사의 생각을 물었습니다.

이에 오영훈 지사는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지만 “도입했을 때 도민들의 혼란이 야기될 수 있고, 이 같은 공약으로 당선된 만큼 민의의 존중이 필요하다”고 반대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어 강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15분 도시가 유행하고 이에 따라 호주 메버른은 20분, 미국 디트로이트는 20분 도시 등 이제는 15분 도시가 아닌 제주만의 n분의 도시가 맞지 않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오 지사는 “현재 국토부에서 n분도시 개념을 쓰고 있다”면서 “이 계정 상황을 살펴보며 이를 선택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 의원은 “지사님의 뜻을 존중하고 도민들의 우려도 있을 수 있지만 15분 도시에 바뀔 가능성에 대한 검토는 어떤가”라고 말끝을 흐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