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새벽시간대 문 안 잠김 차량 3대 털어 금품 절취한 60대 구속

피의자가 차량에서 금품을 훔치고 있는 모습. 제주서부경찰서 제공.

제주에서 새벽시간대 다세대 주택 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만 노려 금품을 훔친 6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혐의로 60살 A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전 2시쯤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채 제주시 연동 주택가를 배회하던 중 다세대 주택 주차장에 시정되지 않은 3대 차량을 연쇄적으로 뒤져 15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주변 CCTV 분석과 탐문수사를 통해 A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훔친 현금은 생활비로 모두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동종범죄로 처벌받았던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현재 A씨를 상대로 여죄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