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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

제주 남방큰돌고래 '비봉이' 태풍 피해 다시 수족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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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8-31 15:17 조회1,2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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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큰돌고래 비봉이가 지난 4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 설치된 가두리 훈련장으로 옮겨지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남방큰돌고래 비봉이가 지난 4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 설치된 가두리 훈련장으로 옮겨지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해양수산부는 현재 북상하고 있는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H)' 북상에 대비해 서귀포시 대정읍 해상에서 야생 적응 훈련 중인 남방큰돌고래 '비봉이'를 오늘(31일) 퍼시픽리솜 수족관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수부에 따르면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함에 따라 제주지역에는 강풍과 3m 이상의 높은 파고가 예상되고 있고, 이에 따라 비봉이가 야생적응 훈련 중인 해상가두리가 파손되거나 그물이 엉킬 위험이 큰 상황입니다.

이에 해수부는 지난 29일 비봉이 방류 협의체 및 기술위원회 전문가들과 긴급 회의를 개최해 비봉이를 안전한 수족관 수조로 재이송하기로 결정하고 오늘 오전 9시 비봉이를 퍼시픽리솜 수족관으로 다시 돌려보냈습니다.

비봉이는 당분간 수족관에서 먹이 사냥 훈련 등 야생 적응훈련을 받을 예정입니다.

제주 해역이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야생 훈련용 가두리를 보수하는 등 시간이 걸리는 만큼 비봉이는 추석 연휴 이후 다시 가두리 훈련장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재영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태풍으로 인해 비봉이의 안전이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잠시지만 비봉이를 다시 수족관으로 보내게 됐다"며 "해양수산부는 앞으로도 비봉이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방류협의체 및 기술위원회 전문가들과 긴밀하게 협의해 야생 적응 훈련 등 방류 준비를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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