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고사리철 실종 안전사고 예방 활동 강화

제주경찰청은 본격적인 고사리 채취시기인 4~5월을 맞아 실종 등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안전활동을 강화한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고사리철 길 잃음 사고는 모두 113건으로, 이 중 4월에만 약 70%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구좌가 3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표선 28건, 안덕·중문이 각 7건, 아라 6건의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제주경찰청은 실종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다발지역 현수막 설치 ▲경찰서 전광판 및 제주청 SNS를 통한 홍보 ▲유관기관 및 지역 협력단체와의 협조를 통한 지역 맞춤형 협업사례 발굴 등을 추진 하고 있습니다.

또 이와 병행해 중산간 지역 지구대·파출소에서는 주요 사고 발생지역을 선정해 취약 시간대에 선정된 지역을 중심으로 거점근무 및 순찰을 하는 등 즉응태세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마을 방송·현수막·홍보물(호신용 호각) 등을 활용해 고사리 채취 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입체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합니다.

경찰관계자는 “고사리 채취 시에는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밝은 옷을 착용하고, 일행 동반, 휴대폰·호각 등 비상용품을 반드시 소지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