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급대원 폭행하면 큰 코 다친다”…제주소방안전본부, 폭행피해 방지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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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3-23 12:42 조회1,49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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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119구급대원의 폭행피해 근절을 위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는 등 특단의 대책 마련에 나선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제주도내 119구급대원 폭행 사건은 제주소방서 10건(58.8%), 서귀포소방서 4건(23.5%), 동부소방서 2건(11.8%), 서부소방서 1건(5.9%) 등 총 17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폭행 피의자 17명 중 구급대원의 처치를 받던 주취자가 16명으로 확인돼, 음주 상태의 환자 처치 중 발생하는 폭행피해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현재까지 1건의 폭행사건이 발생해 피해 구급대원이 전치 2주 진단을 받고 현재 공무상요양 승인이 진행 중입니다.
이에 제주소방안전본부는 119구급대원의 안전한 현장 활동 보장을 위해 대비・대응・수습 3단계로 빈틈없는 폭행피해 방지대책을 추진합니다.
우선 대비단계에서는 폭행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훈련 활성화와 함께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폭행 근절 중점 홍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대응단계에서는 주취 신고자 등 폭행 상황이 우려될 경우 경찰과 소방 펌프차량이 동시 출동해 선제 대응이 이뤄지도록 조치하며, 채증장비를 적극 활용해 폭행 관련 증거 수집과 향후 법적조치 대비도 철저하게 이뤄집니다.
수습단계에는 폭행피해 수사 전담팀 운영을 통한 사법조치와 피해대원 심리치료 및 비용 지원 등 사후관리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또한 전담 특별사법경찰의 신속한 출동과 사건에 대한 직접 수사를 통해 처벌을 강화하고, 특히 무관용 원칙의 엄정한 대처를 통해 구급대원 폭행 문제에 정면 대응할 방침입니다.
더불어 철저한 치료지원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예방하고 심리적 치유 프로그램을 포함해 마음 속 상처까지 치유하는 등 피해대원의 완전한 회복을 돕습니다.
김수환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구급대원 폭행 근절을 위해서는 강력한 처벌도 중요하지만, 도민 모두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며 “도민 안전을 위해 애쓰는 소방대원을 아끼고 존중하는 문화 확산에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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