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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

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거리로 나선 제주도민…"방류 즉각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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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2-28 16:35 조회1,5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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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미온적 태도에 제주도민과 전국의 농·어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제주도민과 농어민단체, 시민사회단체, 정당 등이 참여한 CPTPP가입저지 제주 범도민 운동본부는 오늘(28일) 오후 제주도청 앞에서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반대 전국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전국대회에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김찬휘 녹색당 공동대표 등 진보정당 지도부와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양옥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등 농민단체 관계자 등 제주도민과 농·어민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일본 정부가 작년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를 결정했고, 방류를 한다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오염수 방류로 인한 피해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이 나오고 있으나 윤석열 정부와 오영훈 제주도정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오염수 방류가 이뤄지고 수년 내에 제주해역으로 유입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농·어촌으로 이뤄진 제주는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로 인해 어업과 농업의 몰락을 가져와 제주 경제 크나큰 재앙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윤석열 정부와 제주도정의 행태는 도민과 국민에게 치욕이나 다름없다"며 "바다를 터전으로, 삶의 공간으로 삼는 수많은 국민들이 존재하는 이 상황에서 일본 정부에 동조하거나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제주도민은 물론 국민들에게 사형 선고를 내리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투쟁은 어민을 위한 농민을 위한 투쟁, 민중을 위한 투쟁이며 국민을 위한 투쟁"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이날 전국대회에 참석한 제주도민과 농·어민들은 일본 전범기를 찢고 불태우는 퍼포먼스를 벌인 뒤 제주도청에서 주제주제주일본총영사관 앞까지 거리 행진을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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