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가축전염병 예방·기생충 구제약품 지원

서귀포시는 축산농가의 가축질병 발생과 기생충 감염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 축산농가 828호에 예방·구제약품 20종을 공급한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공급되는 가축전염병 예방약품은 소 설사병, 돼지유행성설사병, 말비강폐렴, 광견병, 닭뉴캣슬병 등 15종을 공급하며, 공수의사․생산자단체 등을 통해 배부하게 됩니다. 

기생충 구제약품은 소·말 진드기, 꿀벌 기생충, 마망충 등을 공급할 계획으로, 꿀벌 기생충 약품은 이상 기후변화에 따른 사육군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예산 3천500만원을 신규 확보했고, 3월 중 꿀벌 사육농가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소·말 진드기 구제제 또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 등 진드기 매개 인수공통전염병과 가축질병 예방을 위해 1천만원을 신규 확보해 방목 시기에 공급합니다.

공급약품은 지난달 농가․생산자단체․수의사회 등에 사전조사를 실시해 농가 선호도와 효과가 높은 약품으로 선정했습니다.

문혁 서귀포시 청정축산과장은 "가축질병 사전예방을 위하여 예방약품을 적기에 공급함과 동시에, 약품의 오남용 방지 등 적정한 약품 사용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