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노인 학대’ 주범은 아들...경제·방임학대 증가 추세

최근 3년 간 제주지역 노인시설 학대는 21건으로 13개소에서 발생한 가운데 행정처분은 6개 시설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2022년) 12월 기준 6개 시설 행정처분을 보면 개선명령 4개소와 과징금 1개소이며, 다만 업무정지 1개소는 현재 진행 중입니다.

이 밖에도 시설 주의와 시정조치는 5개소이며, 2개소는 행정처분이 없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시설 내 노인학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인권지킴이 파견 등 노인 인권침해 여부를 모니터링 할 계획입니다.

한편 3년 동안 제주지역 노인 가해자를 유형별로 보면 아들이 167건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배우자가 139건, 딸이 40건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학대 유형별로 보면 언어와 정서 학대가 731건, 신체 학대 661건으로 가장 많으나 점차 줄어드는 반면 경제와 방임학대는 늘어나는 추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