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 해녀 조업 중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최근 해녀 조업 중 심정지 사고 등 해녀 안전사고가 꾸준히 발생함에 따라 오늘(8일)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해녀 안전사고는 2020년 12건, 2021년 17건, 2022년 17건 등 모두 46건입니다.

사고 유형별로 심정지 사고가 2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낙상 6건, 어지러움 6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더욱이 사고를 당한 해녀 중 70세 이상 고령자가 87%를 차지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11일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해상에서 물질을 하던 70대 해녀가 심정지로 숨지기도 했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관련 부서와 공조 체계를 구축해 사고 예방 지도와 응급처치 교육을 강화하겠다"며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출동 태세도 갖춰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