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로 본 반려동물 친화도시 제주...등록은 늘고 유기는 줄고

제주지역 반려동물 등록률은 상승한 반면 유기와 유실동물 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도는 지난해(2022년) 12월 기준 반려동물 보호와 복지실태에 대한 조사 결과를 오늘(31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등록된 반려동물은 4천865마리로 현재까지 5만3천029마리가 등록됐습니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 2만3천264마리에서 2020년 3만9천625마리, 2022년 5만3천029마리로 5년 전보다 128%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에 반해 지난해 도내 유기동물 발생 건수는 4천977마리로, 2018년 7천651마리보다 34.9% 감소했습니다.

그동안 제주도는 유기동물 발생 수를 줄이기 위해 읍면 지역의 마당개를 중성화 사업을 추진한데 이어 올해는 동지역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 도내 반려동물 관련 업체는 모두 6개 업종 302개소로 408명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관련업종을 보면 동물미용업이 140개소로 가장 많고, 위탁관리업이 93개소로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한편 제주도는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반려동물동반여행’ 프로그램인 ‘혼저옵서개’를 통해 200개 반려동물 출입 가능 업소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