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성 노동자의 삶, 코로나19로 더 ‘팍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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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1-17 11:06 조회1,53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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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노동시장이 회복세가 남성보다 여성이 더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코로나19 유행 전후 제주지역 여성노동시장 변화를 담은 ‘코로나19와 제주지역 여성노동시장의 변화’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2020년 제주의 경제활동 인구는 여성 18만명, 남성 20만 9천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1.5%,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1년에는 여성이 0.3%, 남성이 1.9%로 소폭 증가했으나 회복세는 남성보다 더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제주의 여성일자리는 소수 산업에 단순 노무와 서비스직 등에 밀집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성 일자리가 많이 몰려 있는 상위 산업을 보면 보건 사회복지서비스업이 16.5%, 숙박과 음식점업 15.3%, 농림어업 14.7%, 도소매업 13.5%, 교육서비스업 9.5%로 전체 여성 인력의 62.7%가 밀집해 있었습니다.
상용직이면서 근로시간이 적정하고, 적정임금 이상을 받는 괜찮은 여성일자리의 질적 수준을 살펴보면 상용직이 62.1%, 적정근로시간을 충족하는 근로자가 85.7%, 적정임금을 받고 있는 근로자는 26.7%에 그쳤습니다.
따라서 제주의 괜찮은 여성일자리 종사자는 3만1천명으로 전체 여성일자리의 24.8%로 제주 남성의 48.4%, 전국 여성 29.1%보다 보다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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