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사건 희생자 보상금 1차 신청자 70% 심사 마무리

제주4·3사건 희생자 보상금 1차 신청자 중 70%가 최종 보상금 지급 대상자로 확정됐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6월부터 연말까지 4·3사건 희생자 보상금 1차 대상자 2천117명 중 1천964명이 보상금을 신청했고, 7월부터 4·3실무위원회 심의를 통해 1천368명이 최종 보상금 지급 대상자로 확정됐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4·3중앙위원회는 지난해 12월말까지 1천368명(70%)에 대한 심의를 마무리하고 제주실무위원회에 결정 내용을 통보했습니다.
 
제주도는 최종 결정된 1천368명 희생자의 청구권자를 대상으로 보상금 청구 안내문을 발송하고, 2022년 12월 31일까지 희생자 1천9명에게 625억원의 보상금 지급을 완료했습니다.

올해에도 보상금 심의 결정된 청구권자에게 보상금을 신속하게 지급해 나갈 계획입니다.

제주도는 지금까지 신청하지 않은 청구권자의 주소를 파악해 보상금 신청 안내문을 발송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보상금 신청율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제주4·3사건 희생자 2차 대상자 2천500명에 대해 보상금 신청·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되는 청구권자는 가까운 읍·면·동이나 행정시 또는 도청을 방문해 신청하면 됩니다. 도외나 해외 거주자의 경우에는 제주도청 4·3지원과로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