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연인 이별 통보 받고 차량에 불 낸 30대 긴급 체포

제주에서 연인의 이별 통보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다가 차량에 불을 지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일반 건조물 방화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오늘 새벽 12시7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인근 호텔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연인으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다 차량에 불이 붙자 빠져나왔습니다.

A씨는 화재 발생 약 1시간 뒤 현장 인근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승합차 1대가 전소되고 주변에 있던 차량 2대가 수열 피해를 입으며 소방서 추산 3천465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