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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예술인・예술단체 재난기금 22억 지급...예술인 지원은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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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1-03 11:20 조회1,5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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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예술인들을 위한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이 예술인보다 예술단체에 치우치며 복지 사각지대의 예술인에 대한 지원이 미흡했다는 지적입니다.

제주도는 지난해(2022년) 12월까지 제주지역 예술인과 예술단체에 제주형 7차 재난긴급생활지원금 22억 9천만원을 지급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예술인활동증명서에 등록된 제주지역 예술인 2천500여명, 예술단체 800여개 가운데 예술인 867명과 예술단체 333개 단체가 신청했습니다.

심사결과 200만원 씩 예술인 586명에 11억 7천200만원, 예술단체 312개 단체에 6억 2천400만원을 지급했습니다.

신청 대비 지급률은 예술인이 67.6%, 예술단체가 93.7%로 예술단체가 월등히 높았습니다.

K 예술단체 관계자는 “우리 단체는 물론 단체 회원들에게 문자 공지를 통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독려했다”면서 “특히 필수서류인 ‘예술인활동증명서’ 발급까지 적극 지원했다”고 말했습니다.

예술인활동증명서란 예술인 권리보호를 위해 예술인복지법상 예술인을 확인하는 제도로, 예술인들의 복지사업 참여를 위한 기본요건입니다.

그렇지만 예술단체에 가입하지 않은 K 전업작가는 “단체에 가입되지 않은 작가들은 이 같은 정보를 얻기 힘들다”면서 “특히 읍면지역에 거주하는 예술인들은 복지 관련 정보나 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볼멘소리를 했습니다.

다만, 제주도는 예술인활동증명 발급 지연으로 신청을 하지 못한 사례가 빈번했던 만큼 재난지원금 신청을 당초보다 2개월 연장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예술인활동증명 신청이 대폭 증가하며 매년 예술인과 예술단체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은 증가했습니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 4억 4천900만원, 2021년 15억 200만원, 2022년 22억 9천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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