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무보트 밀입국 중국인 1명 추가 검거…해경, 2명 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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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제주로 밀입국한 중국인 1명이 해경에 추가로 검거됐습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중국인 밀입국자 50대 A씨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해경은 검거된 피의자 조사 와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남은 피의자에 대한 추적 수사를 진행하던 중 오늘 낮 12시 3분쯤 서귀포시 신례리 소재 훈련센터 인근 노상에서 피의자 A씨를 발견해 긴급체포한 뒤 제주해경서 유치장으로 이송했습니다.

A씨는 수사망이 좁혀오자 해경에 자수하겠다고 신고했다가 잠적했습니다

해경은 검거된 피의자에 대한 휴대폰 포렌식를 비롯해 관련자와 모집책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나머지 밀입국자 2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8일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 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미상의 고무보트가 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고무보트 안에는 사람이 없었으며 다량의 유류통과 구명조끼 6개, 낚싯대 2개, 중국어가 적힌 빵 등 비상식량이 남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