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신청 이제는 클릭으로...‘제주간편e민원’ 28일부터 시행

민원신청을 주민센터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수기로 신청하는 수고로움이 사라질 전망입니다.

제주도가 도민들의 방문 등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온라인 민원 처리 서비스인 ‘제주간편e민원’을 오는 28일부터 시행한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제주간편e민원’은 그동안 읍면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야만 처리할 수 있었던 각종 민원신청을 온라인으로 전환한 서비스입니다.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민원은 주민자치, 주민복지, 재무, 생활환경 등 8개 분야 59종입니다.

자필서명이 들어가는 비교적 간단한 상시 민원서식과 공모, 한시적 사무 등 비상시 민원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이번 서비스에는 노인과 장애인 대상 복지 지원 신청, 농어업인 지원사업 신청, 공유재산 사용 관련 신청, 재해보험 가입 신청 등 도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각종 생활민원이 포함됐습니다.

다만, 보건복지부의 ‘복지로’나 행정안전부의 ‘민원24’ 등 다른 시스템에서 이미 제공 중인 법정민원이나, 수수료 납부와 필증 교부 등 불가피하게 방문이 필요한 민원은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한편 제주도는 성공적인 서비스 도입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도와 행정시 직원 25명으로 구성된 전담팀(TF)을 운영했습니다.

제주도는 서비스 개시일인 28일 오후 2시 제주문학관에서 ‘제주간편e민원’ 서비스 출범식을 개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