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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

제주 조생양파 전국서 첫 출하...수입 양파에 농가 '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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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3-26 15:26 조회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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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일원에서 농민들이 올해 첫 조생양파를 수확하고 있는 모습.
26일 오전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일원에서 농민들이 올해 첫 조생양파를 수확하고 있는 모습.

국토 최남단 제주 서귀포에서 올해산 조생양파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농협중앙회 제주본부는 오늘(26일)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전국에서 첫 출하되는 조생 양파 수확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대정, 고산 한경, 한림, 애월 지역에서 재배되는 조생양파는 8월 하순 파종해 10월 초순 밭에 옮겨심고, 3월 중순부터 5월 초순까지 수확합니다.

올해 제주산 조생 양파 재배면적은 553ha으로, 평년 590ha에 비해 소폭 감소했습니다. 포전 거래 가격은 1평(3.3㎡)당 1만7000원으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올해 제주산 조생 양파의 경우 생육현황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이며, 작황과 생산단수는 평년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조생 양파 가격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나, 수입 양파로 인해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가고 있습니다.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밭에서 조생양파 수확에 나선 농민 강명부씨는 "양파 수확 시기가 다가오자 정부에서 저율관세할당(TRQ) 양파 수입을 추가로 공고했다"며 "수입 양파 공세로 인해 출하가 계속될수록 양파 가격이 폭락할 것"이라고 토로했습니다.

또 "가격이 전년 대비 올랐지만, 인건비와 영농비 상승으로 인해 농가소득은 제자리 걸음"이라며 "정부에서 조생 양파 출하 시기가 끝날 때까지 양파 수입을 중단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2월과 3월 세계무역기구(WTO) 저율관세할당(TRQ) 의무수입 물량 양파 2만885톤을 수입권 공매 입찰 공고했고, 현재 공매 입찰을 마치고 수입 양파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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