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에 제주서 환영 메시지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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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10-11 13:48 조회45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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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를 향해 제주 사회에서 환영 메시지를 잇따라 내고 축하를 전했습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어제(10일)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제주4·3을 주제로 한 '작별하지 않는다'의 저자 한강 작가가 대한민국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며 "제주도민 모두와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 지사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 덕분에 제주도민은 4·3의 상처를 치유 받고 화해와 상생의 가치를 품고 세계로 나아갈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며 "다시 한 번 제주도민과 함께 한강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주4.3평화재단, 제주4.3연구소, 제주4.3도민연대, 제주민예총 등 55개 단체가 속한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도 오늘(11일) 공동 성명을 내고 "제주지역 4·3기관 단체들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대해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제주4·3이 문학 분야만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진정하게 세계인들에 각인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제주지역 4·3단체들은 한강 작가의 이번 수상에 대한 다시 한번 기쁜 마음으로 축하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논평을 내고 "한강 작가 덕분에 제주4․3 희생자와 유족 그리고 제주도민은 큰 위로를 얻고 치유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제주4․3이 대한민국뿐 아니라 세계인의 역사로 나아가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스웨덴 노벨위원회는 현지시간 10일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국의 작가 한강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스웨덴 노벨위원회는 한강 작가에 대한 노벨문학상 선정 이유에 대해 “역사적 트라우마를 직시하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국인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며 한국인 노벨상 수상자는 지난 2000년 노벨 평화상을 받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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