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예정부지에서 멸종위기종 대흥란 서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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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9-25 13:26 조회51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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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예정 부지 주변에서 발견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대흥란.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 제공.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지난 9월 12일 제2공항 예정부지 내에서 진행한 식생조사를 통해 대흥란 서식지 1곳을 확인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비상도민회의에 따르면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대흥란은 지난 7월 23일 독자봉에서 그리고 7월 30일에는 대수산봉에서 각각 발견된 바 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대흥란은 꽃이 지고 열매를 맺고 있는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대흥란은 부생식물로 부식질이 많은 소나무과 식물이 우점하는 숲에 주로 분포하며 출현하는 개체수가 들쑥날쑥해 개체군 관리가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 식물입니다.
비상도민회의 관계자는 "식생조사를 거듭할수록 제2공항 예정부지의 생물다양성이 뚜렷하게 확인되고 있다"며 "제2공항의 입지가 생태적으로 부적합하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는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비상도민회의는 앞으로 제2공항 예정부지와 주변지역의 식생조사 과정에서 중요한 발견이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식생조사를 강화해 나가고, 이를 통해 생태적으로 제2공항 입지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하고 사업 중단을 요구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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