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등반, 아이젠 등 안전장비 미착용시 ‘절대 불가’

제주도는 최근 한라산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겨울철 산행에 필요한 아이젠 등의 안전장비를 갖추지 않으면 산행할 수 없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지난해(2020년) 12월 말 기준 한라산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모두 1천717건으로 사망 3건, 골절 17건, 탈진 93건, 조난 8건이며 단순수송은 1천596명입니다.

관리소는 “겨울철 산행에 필요한 아이젠과 각반 등의 안전장비와 방한복, 모자, 장갑 등의 겨울용 산행용품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관리소는 진달래밭대피소 등 고지대 3개소와 각 탐방로 입구에 안전구조요원 8명을 배치해 간이진료소를 운영 중입니다.

또, 한라산 등반로 주요 지점에 26개소에 자동심장제세동기와 약품함 16개를 설치해 긴급상황에 대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