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5·16로도 뺑소니 사고 운전자 검거…"눈 떠보니 숲에 누워있어 사고 기억 없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7-11 15:39 조회870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지난 10일 오후 5·16도로 인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 모습.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 5·16도로에서 뺑소니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가 사고 발생 14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A씨는 어제(10일) 오후 6시40분쯤 제주시 조천읍 인근 5·16도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승용차 3대와 버스 1대를 연이어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등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특히 퇴근시간대 사고가 발생하면서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A씨는 사고 직후 차량을 버리고 사라져 경찰이 추적에 나섰습니다.
A씨는 오늘 오전 8시20분쯤 어제 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A씨의 인상착의를 기억한 시민의 제보로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경찰이 체포 직후 A씨에 대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콜농도 0.000%로 측정됐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기억이 없고 아침에 눈을 떠보니 풀숲에 누워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혈액 채취를 통해 음주와 마약 등 약물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하는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