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칭...중국인 돈 빼앗은 10대 징역형

경찰을 사칭해 중국인을 상대로 돈을 빼앗은 2인조 10대 강도가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제주지법은 특수강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19살 A모 씨 등 2명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3월 15일 제주시 한 호텔 로비에서 중국인 여성을 상대로 경찰을 사칭하며 "한국에 왜 왔는냐, 거짓말을 하면 돈을 가져가겠다"며 현금 80만원과 여권, 휴대전화 등을 빼앗았습니다.

동네 선후배 이들은 유흥비 마련을 위해 호텔에 숙박하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재물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