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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

갯녹음 현상의 주범 ‘성게’...제주 구좌읍 평대리가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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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6-11 11:37 조회1,0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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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안 마을어장의 중요 소득원을 차지하는 성게들이 과도한 섭식으로 제주연안 갯녹음 현상은 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도내 마을어장 생산성 향상과 수산자원 관리를 목적으로 ‘2023년 마을어장 자원생태환경 조사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보라성게 개체수는 한경면 추자지역에서 18개체로 가장 적었고, 구좌읍 평대리 지역에서 가장 많은 56개체, 그 다음으로 성산읍 신천리에 53개체 순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수심대별로 보면 4m에서 184개체, 8m에서 122개체, 12m에서 74개체가 보여, 낮은 수심에서 성게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고서에서 성게류 서식에 적합한 해조군락이 발달된 낮은 수심대에 보라성게와 말똥성게 등이 녹조류를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무척추동물도 섭식하는 만큼 갯녹음 현상과 연계해 성게류의 개체수와 연성해조류의 상관관계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후 온난화에 따른 돌산호류인 거품돌산호 등 아열대종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기존에 서식하고 있던 톳과 모자반 같은 해조류와 전복, 소라 등 소득자원의 서식지가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제주연안은 쿠루시오해류 지류인 대만난류의 연중 영향과 여름철 양쯔강 유출수, 남해연안수, 황해저층연수 그리고 해안선 주변 조간대에 위치한 용천수 등의 영향으로 매우 복잡한 특징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한 서식 해양생물의 약 43%는 온대해역, 47%는 아열대 또는 열대해역에서 서식하는 종으로 우리나라에서 아열대 해양생물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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