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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

제주 법화사 중창불사 이룬 시몽 스님...법화사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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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1-23 13:20 조회1,4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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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 동안 제주 법화사 중창불사를 일궜던 시몽당 스님이 고인이 되어 16여년 만에 법화사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시몽당 지학 대종사의 2재가 어제(22일) 제주 법화사에서 봉행됐습니다.

2재에는 생전 시몽 스님과 인연이 깊은 삼광사 주지 현명 스님, 선림사 주지 진학 스님, 불광사 주지 지범 스님을 비롯해 법화사 주지 도성과 신도들, 시몽 스님의 맏상좌 한북 스님, 조카상좌 금강 스님 등이 참석해 시몽 스님의 극락왕생을 기원했습니다.

시몽스님의 맏상좌 한북스님시몽스님의 맏상좌 한북스님

시몽 스님의 맏상좌 한북 스님은 “우리 스님은 법화사를 일컬어 ‘내 청춘을 바친 도량’이라고 말씀했다”며 “1978년에 오셨을 당시는 밀감밭 한 가운데 슬레이트집에 부처님을 모신 도량이었으나 여기 주춧돌을 보시고 법화사가 고려시대 이전 이미 장보고 대사가 창건한 절임을 밝혀내신 분”이라고 추억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북 스님은 “처음 법화사는 3천평에 불구했으나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지금의 엄청난 도량을 일궜다”면서 “복원 불사에는 제주지역 정신적 지주였던 소암 현중화, 김황수 제주도교육감, 조명철 선생님이 함께했고, 또 주식회사 덕산에 故 강덕주 대표님과 김문자 보살님 그리고 따님인 강선희 보살님 등이 남순당 불사에 시주를 해 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법화사 주지 도성 스님법화사 주지 도성 스님

법화사 주지 도성 스님은 “시몽당 지학 대종사님은 이곳 법화사에서 발원과 원력을 세웠고 이제 제2 중창불사의 시점”이라며 “비록 스님께서 몸은 오지 않으시나 마음 하나로 못다 이룬 제2중창의 힘을 저에게 북돋아 주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스님은 “또 생전에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을 역임하신 자승 스님과 시몽 스님은 막연한 관계”라며 “관음도량 법화사가 두 분의 역량으로 최남단에서 육지까지 올라가는 힘을 붇돋아 주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시몽당 지학 대종사 사십구재는 3재 1/29일(월) 제주 서귀포시 불광사, 4재 2/ 5일(월) 안성 참선마을(활인선원), 5재 2/12일(월) 안성 참선마을(활인선원), 6재 2/18일(일) 제주시 삼광사, 7재 2/26일(월) 안성 참선마을(활인선원)에서 봉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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