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사건 수형 피해자 재심 형사재판 첫 심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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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11-26 16:27 조회2,21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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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사건 수형 피해자 18명의 재심 형사재판의 첫 심문이 오늘(26일) 진행됐습니다.
제주지법 형사2부 주재로 열린 두 번째 재판은 1948년 제1차 군법회의에서 내란죄 등의 혐의로 수형인의 멍에를 짊어진 88살 김평국 할머니 등 10명을 대상으로 피의자 심문과 변론이 이뤄졌습니다.
김 할머니 등 10명은 수형 과정에서 자신이 억울하게 재판받은 과정과 투옥 생활에서 받은 고초 등에 대해 진술하며 무죄임을 주장했습니다.
김 할머니는 "1년간 죄가 있는지 없는지 끌려 다니며 재판을 했다"며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하니 시원 섭섭하다며 결과가 좋게 나오면 아주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한편, 최종결심기일은 다음달(12월) 17일로 정해진 상태로 최종선고는 연내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27일)은 나머지 7명의 수형 피해자들에 대한 심문이 진행될 예정이며, 96살 정기성 할아버지는 건강상의 이유로 재판부의 양해를 얻어 출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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