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강풍에 제주서 피해 잇따라…항공기·여객선 운항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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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12-21 10:53 조회1,59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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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21일 오전 제주시청 일대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모습.
제주 전역에 대설 특보와 강풍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도내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또 강풍으로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9시 기준 폭설과 강풍에 따른 안전사고가 7건 접수됐습니다.
오늘 오전 5시 37분쯤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의 한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도로 옆 도랑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운전자를 구조한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다행히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1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눈길 미끄러짐 사고.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이어 오전 8시 21분쯤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에서는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8시 33분쯤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서는 신호등이 떨어질 거 같단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습니다.
제주국제공항에는 강풍특보와 급변풍특보가 발효돼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기준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5편이 결항하고 16편이 지연 운항했습니다.
제주와 광주·전남 지역 공항에 폭설 등 기상악화가 이어지고 있어 결항과 지연 운항 항공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와 추자도, 목포, 진도 등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일부 통제됐습니다.
제주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5cm의 눈이 내려 1100도로(어리목~서귀포자연휴양림)와 5·16도로(첨단과학단지 삼거리~숲터널) 등 주요 산간도로가 통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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