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순아 정의당 위원장 ‘제주시을 선거구’ 출마 선언

강순아 정의당 제주시을 위원장이 제22대 국회의원 제주시을선거구에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 출신인 강 위원장은 어제(11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엄마의 진보정치로 한판 승부를 걸겠다”면서 “노동과 녹색의 가치로 다시 뛰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위원장의 출마 선언서에 “요양보호사로 비정규직 노동자 출신”이라며 “이 사회를 지탱하고 있지만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현실이 저의 모습”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강 위원장은 “이제 먹고 사는 문제를 넘어 인간으로서 존엄을 걱정해야 하는 복합적인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정치 위기의 시대, 정치는 이런 위기들을 해결할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하지만 오히려 정치가 실종되고 이 위기를 가속화 시키고 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강 위원장은 “저는 중대재해기업 처벌과 노동자들의 손배소를 막기 위해 함께 서명을 받았다”면서 “이처럼 저에게 진보정치는 노동자, 농민,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하는 것”이라고 진보정치를 정의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강 위원장은 “지난 2004년 현애자 국회의원을 당선시켰던 선거가 제 생애 첫 투표였다”면서 “이제 부족하지만 제가 진보정치 2세대로서 새롭게 제주의 진보정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