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그린수소버스 개통...함덕~수목원 노선 9대 운영

탄소 제로 섬, 제주에서 그린수소버스가 국내 최초로 정식 운행합니다.

제주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늘(23일) 구좌읍 행원리 수전해 실증단지에서 수소버스 개통식을 개최했습니다.

그린수소버스는 오늘부터 함덕~수목원 노선에 311번과 312번을 투입됩니다.

행원 수전해 실증단지에서는 인근 풍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기반으로 매일 약 200㎏의 수소를 생산, 튜브 트레일러를 통해 제주시 함덕 수소충전소로 운송하고 수소버스와 수소전기차를 충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주도는 수소 수요 증가에 맞춰 하루 수소 생산량을 최대 1만톤까지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제주도는 현재 1개소인 수소충전소를 2025년까지 5개소로 확대하고, 2030년까지 수소버스 300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오영훈 지사는 “그린수소 버스는 앞으로 수소트램, 수소선박 등으로 확장할 수소 모빌리티 비즈니스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