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시 예산 놓고 제주도의회 의원 간 ‘으르렁’...“제일 나쁜 부모가 비교하는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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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11-27 16:29 조회17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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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와 서귀포시 예산을 놓고 도의원 간에 볼썽사나운 모습이 연출됐습니다.
송창권(제주시 외도동·이호동·도두동), 김대진(서귀포시 동홍동) 도의원이 오늘(27일) 열린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3차 회의에서 내년 본예산이 제주시는 5% 깎인 반면 서귀포시는 0.4% 증액을 놓고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송창권 의원이 “양 행정시의 싸움을 붙이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포문을 열면서도 제주시와 서귀포시 인구는 7대 3 정도인데 비해 예산 비율은 6대 4 비율이라고 지적한 것입니다.
송 의원은 “제주시는 출산장려금이 제주시는 1인당 420만원에 비해 서귀포시는 640만원”이라며 제주시 부시장을 향해 “제주시가 (예산 확보를 위해) 덜 노력한 걸까요? 50만 제주시민에게 미안하지 않습니까”라고 나무랐습니다.
그러면서 송 의원은 “제주특별자치도를 만들면 균형적인 발전을 시키겠다고 했는데 억지로 꿰 맞추기를 하다보니까 6대4라는 법에도 없는 불이익 배제 원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다음 질의에서 서귀포 지역구인 김대진 의원이 송 의원의 주장에 발끈했습니다.
김 의원은 “부모 중에 제일 나쁜 부모가 어떤 부모인지 아시냐. 비교하는 부모”라며 송창권 의원을 직격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예산 확보를 위해) 열심히 할 생각을 해야지,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비교를 할 때입니까. 그러면 도청을 (서귀포시로) 옮기세요”라며 “말 같지도 않은 발언한다”고 언성을 높였습니다.
이에 송창권 의원은 귀에 거슬리는 듯 “지금 저한테 하신 거예요?”라고 쏘아 붙였습니다.
의원들 간 감정싸움이 격해지자 강성의 위원장이 “감정 섞인 내용에 대한 발언은 신중을 기해 달라”고 말하자 예결위 회의장은 진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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