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불법체류 중국인 절도범 잡고보니 흉기 난동에 교통사고 낸 '수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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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8-03 15:48 조회1,60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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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제주시 조천읍 한 편의점에서 검거되는 피의자 모습. 서귀포경찰서 제공.
제주 서귀포에서 지인의 집에 수 차례 침입해 현금 1천340만원을 훔친 20대 불법체류 중국인이 붙잡혔습니다.
서귀포경찰서는 주거침입 및 절도 혐의로 불법 체류 중국인 20대 A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올해 3월 세 차례에 걸쳐 서귀포시 모 지역의 30대 중국인 B씨의 주거지에 침입해 현금 1천34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 A씨는 지난 6월 22일 오전에도 범행에 나섰지만, 현금을 발견하지 못 해 미수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자 B씨는 3월 절도가 벌어지자 집 안에 CCTV를 설치했으며, 지난 6월 23일 오후 A씨의 범행 정황을 보고 "현금을 도난당했다"고 112에 신고를 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피의자를 추적한 끝에 지난달 31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편의점에 있던 A씨를 붙잡았습니다.
A씨는 피해자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로, 자신과 같은 불법체류 신분인 피해자가 현금을 집안에 보관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절도 뿐만 아니라 지난해 12월 중국인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2021년 7월 주차 후 자리를 비웠다가 미끄러진 차량에 행인을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지명수배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한편,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제주지역 외국인 범죄는 2020년 629건·2021년 505건·2022년 516건 등 매년 500건 이상의 범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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