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상습 음주소란에 응급실 의료진 폭행한 6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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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8-02 11:43 조회1,56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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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술에 취해 상습적으로 음주소란을 벌이고 응급실 의료진을 폭행하고 한 달 새 8차례에 걸쳐 범죄를 저지른 60대가 구속됐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재물손괴 등 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4일 오전 11시 30분쯤 제주시 탐라문화공장에서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다 적발돼 범칙금을 물게 되자 단속하던 자치경찰을 폭행했습니다.
또 A씨는 같은날 같은 장소에서 술을 마시고 소란을 피우다 적발됐으며, 지난달 20일에는 탐라문화광장에 내걸린 음주 금지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찢어 훼손하기도 했습니다.
A씨의 범행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A씨는 지난달 26일 "아프다"라는 이유로 서귀포의료원 응급실을 찾아 소란을 피우다 조용히 해달라는 응급구조사를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달 30일 서귀포시 한 카페에서 마감 시간이 넘도록 나가지 않고 버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A씨는 대부분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현재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와 목격자 탐문과 주변 CCTV 영상 분석 등을 토대로 모든 혐의를 입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상습적이고 고질적인 주취폭력배에 대해 엄정 대응하고, 구속 등 적극적인 수사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피해 사실을 목격하였거나 알고 있는 경우 또는 직접 피해를 입은 경우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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