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갈등 조장하며 제2공항 합의문 깬 국민의힘 제주도당 ‘규탄’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어제(4일) ‘제2공항 찬성’을 공식화에 민주당의 제주도의회 제2공항갈등특위 의원들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 홍명환 위원장과 박원철 의원은 오늘(5일)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갈등을 조장한 국민의 힘 제주도당을 규탄한다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홍명환 제2공항갈등특위위원장은 “지난달(12월) 11일 원희룡 도지사와 좌남수 의장이 합의문 제4항에 도와 의회가 갈등을 유발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명시했다”면서 “또, 5항에는 제2공항과 관련해 갈등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 노력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합의문을 깼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홍 위원장은 “특히 국민의 힘 당적을 가진 원희룡 지사는 지난 1일 전 공직자들에게 제2공항 여론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면서 현 국민의 당의 ‘찬성’은 제2공항의 공정성을 해쳤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원철 의원은 “민주당의 당론은 제2공항과 관련 중앙당 차원에서 도민의 의견을 수렴해서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이 내용은 국민의 힘도 모르지 않는데 도의회는 도민의 뜻을 물어서 갈등을 치유하는 게 도리”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