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판정 전, 제주 입도한 서울 중랑구 확진자...고발 방침

제주도가 코로나19 증상에도 가족들과 제주를 찾은 서울 중랑구 거주자 A씨에 대해 방역수칙 위반사항을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5일 기침 등의 증상으로 그제(8일) 서울의 선별소에서 검사를 받고 어제(9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검사 후 결과를 확인하기 앞서 어제 가족 등 일행 5명과 함께 제주에 입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A씨 일행은 주소지가 다른 직계가족이 함께 입도한 것으로 확인된 만큼 5인 이상 집합금지도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제주도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들을 고발 조치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진단 검사를 받은 후 판정 대기 없이 입도해 확진된 사례는 지난해 11월 25일 1건, 12월 24일 1건, 25일 1건, 26일 1건, 올해 2월 10일 1건 등 현재까지 확인된 것만 모두 5건에 달합니다.

한편 어제 하루 동안 제주지역에서는 모두 639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으며,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이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