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매년 교통사고 4300건 발생…10만명당 교통사고 649.1건

제주지역에서 최근 5년간 매년 4300여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은 오늘(28일) 최근 5년간 제주와 전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2016년 4474건,2017년 4378건, 2018년 4239건, 2019년 4412건, 지난해 4030건입니다.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건수는 649.1건으로 전국 평균 422.2건보다 53.7%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규 위반별로는 안전운전 불이행이 가장 많았고, 이어 안전거리 미확보, 신호위반 순으로 많았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대부분 종류의 법규위반 사고가 감소했지만, 과속 사고의 경우 2017년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속 사고가 가장 낮은 비율임에도 1건당 0.16명이 사망해 사망률이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전국대비 발생 빈도도 높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계절별·테마별 교통안전대책을 수립하겠다"며 "주요 사고요인 행위에 대한 홍보와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