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백신 2차례 접종 확진된 ‘돌파감염’ 제주서 첫 발생

접종 자료 사진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2차례 접종했지만 확진되는 이른바 ‘돌파감염’ 사례가 제주서 발생하며 제주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돌파감염 확진자는 제주 982번으로 지난 26일 확진 판정 당시 코로나19 증상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앞서 982번 확진자는 지난 4월 5일 화이자 1차 접종, 4월 26일 2차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그렇지만 지난 20일과 24일까지 수차례에 걸쳐 가족인 제주지역 964번과 975번 확진자와 접촉이 이뤄지면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2차 접종 후 30일이 지났고, 2주간의 면역 형성 기간도 지났지만 감염이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항체 형성 속도는 면역력에 따라 개인차가 있을 수 있고, 낮은 비율이지만 백신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개인 방역 수칙에 더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권장되는 접종 횟수에 따라 백신을 맞고 14일이 지난 후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체 또는 항원이 검출되는 경우를 돌파감염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