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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

제주 농민·노동단체, 향응 접대 의혹 한림농협 경찰 고발…"엄정 수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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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6-22 11:48 조회2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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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감사를 받는 과정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기며 술과 식사, 비양도 여행 등 향응을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제주 한림농협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 민주노총 제주본부,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제주본부는 오늘(22일) 제주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협중앙회의 한림농협 감사 시 접대 향응 수수에 대한 엄정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한림농협은 문제가 불거진 이후 거짓 변명으로 일관하고, 법인카드 결재내역 취소와 업무추진비 회수 방식으로 사건을 은폐·무마하기에 급급하다"며 "한림농협은 자정능력과 의지가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림농협은 농협법에 따라 지난달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 검사국 직원 5명으로부터 종합 감사를 받았습니다.

전농 제주도연맹 등은 지난달 10~14일 감사과정에서 농협중앙회 검사국 직원들이 수감농협인 한림농협으로부터 감사 기간 내내 술과 식사 등 접대와 향응을 받고 비양도를 여행하는 등 청탁금지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들은 방역수칙 위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지난달 13일 한림농협 하나로마트 2층에서 근무시간 중인 농협 직원들을 동원해 음식을 준비하도록 한 후 한림농협 조합장, 검사국 직원 등 13명이 모여 술판을 벌이는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술자리를 함께한 농협중앙회 검사국 소속 직원과 한림농협 조합장 등을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상 횡령과 배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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