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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

제주 10대 살해범 어제 검거…신변 요청했지만 범행 막지 못한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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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7-20 15:43 조회2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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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제주시 조천읍의 한 주택에서 10대 청소년을 살해하고 도주했던 주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오늘(20일) 48살 백모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 18일 오후 3시16분쯤 공범인 46살 김모씨와 함께 제주시 조천읍의 한 주택에 침입해 16살 A군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군 시신에서 타살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인근  CCTV 영상 등을 확인해 사건 당일 남성 2명이 주택에 드나든 것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새벽 신고 접수 2시간만에 제주시 모처에서 공범 김씨를 붙잡았습니다. 이후 차량 블랙박스 등을 역추적해 주범 백씨를 어제 오후 7시26분쯤 제주시 한 숙박업소에서 검거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범행 후 백씨는 김씨와 차를 타고 현장에서 벗어나 중간에 내려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백씨는 가깝게 지내던 A군 어머니와 사이가 틀어진 데 앙심을 품고 A군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쯤 A군 어머니는 백씨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다는 취지로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웃 주민과 A군 친구들의 진술에 따르면 백씨가 수시로 찾아와 A군 모자를 폭행하는 등 행패를 부렸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후 경찰이 A군 집에 CCTV 2대를 설치하고, 순찰을 강화했지만, 끝내 백씨의 살인을 막지 못했습니다.

백씨는 어제 경찰에 연행되는 과정에서 살해 혐의를 인정하고, 유족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백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오늘 A군에 대해 부검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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