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 가을철 산악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최근 3년간 958건 발생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한라산과 오름 등 탐방객이 늘어나는 가을철을 맞아 안전사고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산악 안전사고 주의보를 조기에 발령하고 빈틈없는 안전관리에 나선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산악 안전사고 건수는 모두 958건으로, 가을철 산행이 증가하는 10월과 11월 229건이 발생했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이 사고 비율은 전체의 36%를 차지해, 주중 대비 주말 사고 발생 빈도가 높았습니다. 지역별로는 동부 읍면지역이 38.4%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원인별로는 일반 조난으로 인한 산악 안전사고 비율이 전체의 44.8%로 가장 많았으며, 실족․추락 12.0%, 개인질환 10.6%, 탈진․탈수 3.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제주소방은 산악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신속한 출동태세를 확립하는 등 산악사고 안전대책을 중점 추진합니다.

이달부터 한라산 등산로 4개소에 의용소방대 합동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운영하고 있으며, 소방헬기 및 드론, 인명구조견을 활용해 사고 유형별 맞춤형 특별구조훈련과 사고빈발 지역 인식훈련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위험지역 안전시설물에 대한 점검 및 관리를 강화하고 안전한 산행을 위한 다각적 홍보 활동을 추진하는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안전사고 예방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