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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

제주, 5인 미만 사업체 여성 평균 임금 148만원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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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11-13 10:56 조회2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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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5인 미만 사업체의 여성 노동자 10명 중 3명은 최저임금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통계청의 지난해 상반기 기준 지역별고용조사 원자료를 사용해 제주지역 5인 미만 사업체 성별 노동실태를 분석한 결과를 오늘(13일) 내놨습니다.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제주지역 전체 임금노동자 26만7천2백명 가운데 5인 미만 사업체 소속 노동자는 6만8천3백명으로 전체 노동자의 25.5%에 달했습니다.

이 가운데 정규직은 36.1%(2만4천6백 명)에 불과했고, 비정규직이 63.9%(4만3천6백 명)에 달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5인 미만 사업체에서 39살 이하 청년이 2만1천5백 명(31.4%), 60살 이상 고령 노동자는 1만8천5백 명(27.1%)으로 청년, 고령 노동자 비중이 58.5%로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5인 미만 사업체 노동자들의 월평균 임금은 182만3천원으로 여성은 148만원, 남성은 216만 원입니다.

이는 전체 노동자 월평균 임금인 255만 9천 원보다 73만 6천 원이나 적었습니다.

또한 전체 임금노동자 가운데 시간당 임금이 최저임금(2022년 기준 9,160원)에 미달하는 노동자는 13.8%(3만 6천3백 명)이지만, 5인 미만 사업체 노동자 중에서 최저임금 미달 노동자 비중은 25.0%(1만 6천9백 명)에 달했습니다.

특히, 여성노동자의 31.3%(1만 6백 명)는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전체 임금노동자 주당 노동시간은 36.4시간인데, 5인 미만 사업체의 경우 32.6시간으로 짧았습니다.

또한 전체 임금노동자의 평균 근속기간은 6.2년(여성 5.7년, 남성 6.7년)이었는데, 5인 미만 사업체 노동자의 평균 근속기간은 3.4년(여성 3.0년, 남성 3.8년)으로 전체 임금노동자보다 2.8년(여성은 2.7년, 남성은 2.9년)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근속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것은 그만큼 5인 미만 사업체의 고용 불안이 여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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