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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

대설·강풍에 제주서 피해 잇따라…항공기·여객선 운항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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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1-23 09:44 조회2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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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23일 오전 제주시청 일대에 눈이 내리고 있는 모습.
제주 전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23일 오전 제주시청 일대에 눈이 내리고 있는 모습.

제주 전역에 대설 특보와 강풍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도내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또 강풍으로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8시 기준 폭설과 강풍에 따른 안전사고가 11건 접수됐습니다.

오늘 오전 5시33분쯤 제주시 노형동에서 보행자가 눈길에 미끌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어 오전 7시57분쯤에는 제주시 한림읍에서 전신주가 기울어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취했습니다.

제주국제공항에는 강풍특보와 급변풍특보가 발효돼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7시 기준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97편이 결항했습니다. 제주지역에 폭설 등 기상악화가 이어지고 있어 결항과 지연 운항 항공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와 추자도, 목포, 진도 등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일부 통제됐습니다.

제주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5㎝의 눈이 내려 1100도로(어리목~서귀포자연휴양림)와 5·16도로(첨단과학단지 삼거리~숲터널) 등 주요 산간도로가 통제됐습니다.

지난 21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신적설량은 ▲사제비 30.4㎝ ▲어리목 29.8㎝ ▲삼각봉 21.4㎝ ▲산천단 9.0㎝ ▲한남 8.0㎝ ▲중문 5.4㎝ ▲표선 4.7㎝ ▲제주(북부) 2.1㎝ 등입니다.

기상청은 "눈이 내려 쌓이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린 눈이 얼어 대부분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고, 눈이 강하게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200m 이하로 급격히 짧아지는 곳이 있겠다"며 "차량 운행 시 반드시 감속 운행하는 등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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