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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뉴스

걸음마다 마음 챙김과 명상을...'제주불교 성지순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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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11-18 16:14 조회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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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의 전통사찰과 문화 유적지를 함께 걸으며 심신을 치유하는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제주불교신문이 주최한 제주불교 성지순례길 걷기대회가 오늘(16일) 중문 천제사부터 약천사까지의 코스에서 진행됐습니다.

개회식은 이른 아침 천제사에서 200여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참석자들은 걷는 동안 마음의 명상과 더불어 내면의 평화를 찾는 시간을 갖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제주 관음사 총무국장 도윤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우리가 천제사부터 약천사까지만 걷지만 우리의 마음은 한라에서 히말라야까지 간다는 마음으로 임해달라”며 “늘 정진해주시고 늘 함께해주시고 대한민국 곳곳의 절로가는길을 섭렵하길 바란다”고 격려했습니다.

순례에 나선 사부대중은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한걸음 한걸음을 내디뎠고 천제사에서 시작해 대평포구와 선궷네를 거쳐 약천사까지 4.6km를 완주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약천사에 도착해 대웅전 앞에서 숨을 고르며 명상의 시간을 갖고 약천사 주지 정수스님의 법문을 청해 들었습니다.

제주 약천사 주지 정수스님은 "빨리 걸으면 절대 명상이 될 수 없고 아주 천천히 발 한번 디디는데 5초, 10초가 되게끔 걸어야 한다” 며 “뒤꿈치를 디뎌서 앞발가락까지 닿는걸 느껴야 걷기 명상”이라면서 올바른 걷기명상법에 대해 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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