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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뉴스

제주서 장기 미제 사건인 전 이승용 변호사 피의자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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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8-27 16:07 조회1,6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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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제주의 대표적인 장기 미제 사건 중 하나인 22년 전 이승용 변호사 피살사건의 살인 교사 피의자 55살 김 모 씨가 오늘(27일)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검은 모자를 눌러 쓰고 마스크를 착용한 김씨는 '살인 교사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인정하지 않는다. 직접 범행을 저지르지도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범행을 부인하면서도 "유족에게 미안하고 사과드린다. 지은 죄가 있다면 벌을 받겠다"고 전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모습을 드러낸 이유에 대해 경찰에서 "공소시효가 끝난 줄 알고 방송에 출연했다"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

그는 "당시 용의선상에 이 변호사 가족이 오르기도 한 만큼, 방송 출연을 통해 피해자 유족의 억울함을 풀어주면서 유족으로부터 사례비를 받고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기 위한 여비를 마련하려고 했다"라고도 말했습니다.

한편 김씨는 1999년 11월 5일 제주시 삼도2동 제주북초등학교 북쪽 삼거리에 세워진 승용차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이 변호사 살해를 교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캄보디아에 체류하다가 지난 6월 23일 불법체류 혐의로 현지에서 검거됐으며 지난 18일 국내로 강제 송환돼 제주로 압송, 21일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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