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림사 보리시장법회...어린이 인성교육과 선행활동 ‘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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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12-23 18:04 조회2,97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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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종교와 비교해 어린이 포교에 답보 상태에 그치고 있는 서귀포지역에 하논 봉림사가 어린이 포교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서귀포 지역 유일의 어린이법회 도량 하논 봉림사가 제1회 보리시장법회를 오늘(23일) 열었습니다.
이병철 기잡니다.
보리시장 법회에 동참한 아이들이 선생님과 물레를 돌리며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합니다.
손은 흙투성이가 됐지만 못 생기게 감아 올린 흙도 멋있는 그릇으로 탄생합니다.
스마트 폰에 빠졌던 아이들이 오늘하루 만큼은 보리시장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즐거움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인서트 / 김지윤 /서귀북초 4년 : 절에 오면 친구들하고 재미있게 노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도자기 딱 만들고 꽃 모양으로 옆에 툭, 툭 쳐서 만드는 게 제일 재미있었어요.]
봉림사는 올해 7월 15일부터 일요 어린이법회를 시작하며, 그동안 법회에서 선행과 보시를 펼친 어린이들에게 보리카드, 즉 칭찬카드를 나눠주며 격려해 왔습니다.
보리시장에서 보리카드는 학용품과 인형의 문구 마켓, 떡볶이와 어묵 등의 먹거리 마켓, 도자기와 풍선 맞추기 등의 놀이체험마당에서 자신의 선행에 대한 자부심이 됐습니다.
[인서트 / 명현스님 / 봉림사 어린이법회 지도법사 : 선행교육을 통한 보리카드를 모은 것을 가지고 보리시장에서 사용하면서 보시활동, 착한 말을 할 수 있고 남을 도와주고 함께 하는 그런 베푸는 인성교육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해 보았습니다.]
보리카드가 부족한 어린이들은 대웅전 각 단에 삼배를 하고, 주변의 쓰레기를 줍거나, 반야심경 읽기, 부모님 안마해 드리기 등을 통해 보리카드를 충전했습니다.
이처럼 보리카드는 어린이들의 불심 키우기는 물론 칭찬과 격려의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인서트 / 김성도 / 봉림사 신도회장 : 어린이들이 자라나서 불교발전에 이바지함은 물론 더 나아가서는 서귀포와 제주도를 위해서도 어린이들이 불교에 대한 마음가짐을 많이 갖도록 함으로서 불교발전에 크게 이바지 될 것을 생각하면서...]
어린이들의 인성교육과 선행활동을 적극 지도하며 특성화 교육에 관심을 기울여 온 서귀포 봉림사.
2018년 어린이법회는 보리시장법회로 갈무리한데 이어 내년(2019년) 여름에는 특별한 템플스테이로 어린이들에게 불연을 맺어줄 계획입니다.
BBS뉴스 이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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