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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뉴스

제주 충혼각, 호국영령 넋 기리는 전몰군경합동위령재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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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5-09 12:53 조회1,2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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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과 경찰 등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전몰군경합동위령재가 오늘(9일) 제주 충혼각에서 봉행됐습니다.

제57회를 맞는 전몰군경합동위령제는 그제(7일) 입재해 3일 동안 기도를 봉행하고 오늘 회향했습니다.

오늘 전몰군경합동위령제에는 설봉문도회 회장 대권 스님을 비롯해 한순자 전몰군경 미망인회 제주도지부장과 강응봉 전몰군경 유족회 제주지부장, 강혜선 광복회 제주도지부장 등이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했습니다.

설봉문도회장 대권 스님이 법문을 하고 있다. 

대권 스님은 법문에서 문수보살의 ‘성 안내는 그 얼굴이 참다운 공양구요. 부드러운 말 한마디가 미묘한 향이로다’를 인용하며 미망인들에게 “금생에 웃으며 복 짓고, 좋은 말해서 복을 지어서 다음생에는 멋진 세계에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순자 미망인회 지부장은 추모사에서 “님들의 전사통지서를 받더라도 님들의 위지를 받들어 저희들의 젊음과 청춘을 님들의 죽음 앞에 받쳤다”면서 “부모와 형제들에게는 건강을, 자녀들에게는 이 나라에 꼭 필요한 인재가 되게 해 달라”고 기원했습니다.

한편 위령재는 매년 음력 3월 18~20일 호국도량 충혼각에서 봉행되며, 1천300여 분의 위패가 충혼각에 봉안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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