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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뉴스

불국의 섬 제주, 한국 불교 선지식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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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10-08 13:55 조회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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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제주는 불국의 섬으로 불릴 정도로 도민들의 불심이 남다른데다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선지식과 고승들을 많이 배출한 불교의 성지로도 꼽힙니다.

그렇다면 근현대 한국 불교를 이끌었던 스님들 가운데 제주 출신이 많은 이유가 뭘까요 ?

제주BBS 이병철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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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6일 제주 애월읍 신엄리 반야사 대웅전에서 봉행됐던 무진장 스님 다례제

[기자]

돈과 절 등 일곱 가지를 소유하지 않고 청빈한 삶을 고수한 것으로 잘 알려진 무진장 스님.

스님은 대중 포교의 아버지로 불릴 정도로 평생을 대중 설법과 포교에 매진해 한국 불교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무진장 스님은 제주시 건입동 출신으로 17살에 학도의용군으로 한국전에 참전했다가 살아돌아왔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고 출가 수행자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제주시 반야사 주지 현파 스님은 무진장 스님의 상좌로 매년 스님의 탄생일인 음력 9월 2일에 추모 다례재를 봉행하고 있습니다.

[네임자막]현파 스님 /무진장 스님 상좌(제주 반야사 주지)

[말자막] “은사 스님께서는 평생을 부처님 포교를 위해서 한 생을 사셨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평생 주지 소임을 살지 않으면서 부처님 공부를 통해서 어떻게 불교를 현대화하고 불교를 대중화해서 한국사회가 보다 더 나은 안정된 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활동과 역할을 하셨습니다.”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선승으로 꼽히는 경북 문경 봉암사 수좌 적명 스님도 제주시 출신입니다.

적명 스님은 조선시대 200년간 불교의 맥이 끊겼던 제주 불교를 다시 일으킨 안봉려관 스님과 함께 제주 불교를 이끌었던 김석윤 스님의 손자이기도 합니다.

[네임자막/ 김동호 / 적명 스님 속가 동생]

[말자막]“할아버지는 불교에 너무 심취해가지고 저희 아버님인 성수스님, 그다음에 작은아버지인 인수스님, 또 맨 막내 작은아버지인 덕수스님을 스님으로 출가시키고, 그리고 저희 아버님 밑으로는 제일 큰 형이신 적명스님이 이제 봉암사 스님으로 계십니다.”

깊이 있는 법문으로 ‘조계종의 부루나 존자’로 통했던 전 제주 약천사 회주 혜인 스님도 제주 서귀포 화순리가 고향입니다.

제주 남국선원장이자 충주 석종사 금봉선원장으로 선방에서 공부하는 수좌들에게 존경받는

혜국 대종사도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 출신입니다.

조계종 화쟁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면서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화쟁사상을 전파하는데 앞장서온 남원 실상사 회주 도법 스님의 출생지는 제주시 한림읍 명월리입니다.

이와함께 걸레스님으로 불리며 불교 선화의 영역에서 독보적인 세계를 구축한 중광 스님도 애월읍 하귀리에 태어난 제주 출신 스님입니다.

제주는 그러나 오랜 세월동안 육지에서 온 죄인들이 머물렀던 유배의 땅이자 오랜 화산 활동으로 농사도 제대로 짓기 어려운 토양이 대부분인 곳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제주 민중들은 부처님과 같은 간절한 기도처가 필요 했습니다.

이 때문에 제주 불자들의 불심은 더욱 깊어졌고 제주의 근간인 한라산의 기운까지 더해져

제주는 한국 불교의 뛰어난 선지식들을 배출한 불국의 섬으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됐습니다.

BBS뉴스 이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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